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4월 15일부터 5월 1일까지 개최될 제17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을 장식한다. 싱가포르 영화제는 지난해에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을 개막작으로 초대해 한국영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비경쟁부문인 `아시안 시네마'는 박경희 감독의 `미소', 옴니버스영화 `여섯개의 시선', 김학순의 `비디오를 보는 남자'를 초청했으며 박기용의 `디지털 탐색',정희성의 `이효종씨 가족의 저녁식사', 홍예실의 `연' 등은 프린지(Fringe) 부문에서 상영된다. `젊은 영화' 섹션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단편선을 마련해 `하루의 파편'(정연주), `5월 23일 일요일 날씨 맑음'(안지민), `내 친한 친구와의가벼운 친밀감'(김준), `Make a smile'(서인경), `5월…버스 안에서'(박윤경), `편지'(장형윤), `The Newspaper'(방의석ㆍ권택화), `배낭을 멘 노인'(박현경)을 소개한다. 전승일 감독의 `하늘나무'도 같은 부문에서 상영된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