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영화배우와 감독들이 광고 출연료 전액을스크린쿼터(한국영화의무상영일수) 지키기와 영화 인력 처우 개선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실미도'의 배우 안성기ㆍ설경구, `올드보이'의 최민식ㆍ유지태와 박찬욱 감독,`싱글즈'의 장진영,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여우계단'의 박한별ㆍ송지효, `장화,홍련'의 김지운 감독, `천년호'의 김효진 등 10명의 영화인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기업 광고에 함께 출연해 2억여원에 이르는 출연료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한다.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씨네2000 대표)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대책위원회의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성기씨와 영화계 기금 마련을 위한 CF 공동출연 계획을 세웠는데 고맙게도 많은 분들이 흔쾌히 동참해주셨다"면서 "출연료는 스크린쿼터 문화연대와 영화인회의에 절반씩 기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스토랑 편과 미용실 편으로 이뤄진 다음의 CF는 스타들이 다음의 고객을 정성껏 모시며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6일과 7일 촬영했으며 이달말께 TV와 신문ㆍ잡지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