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이 올 한해 TV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방송된 TV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은 37.8%를 기록한 `대장금'으로 파악됐다. SBS 대기획 `올인'은 37.0%로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얻었으며 MBC 일일연속극 `인어아가씨'는 35.8%로 3위를 차지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는 29.1%로 전체 프로그램 순위상 4위에 올랐으나 드라마를 제외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는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5위는 KBS 2TV 주말연속극 `보디가드'(28.6%), 6위는 SBS `야인시대'(25.7%), 7위는 SBS 미니시리즈 `별을 쏘다'(24.6%), 8위는 KBS 2TV 주말연속극 `저푸른 초원위에'(24.4%), 9위는 MBC 미니시리즈 `옥탑방 고양이'(24.1%), 10위는 MBC 미니시리즈 `앞집여자'(23.5%) 등이 각각 차지했다.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999년 10월∼2003년 11월방영된 드라마 가운데 `대장금'(34.2%)은 시청률 5위에 랭크됐다. 이 기간 최고 시청률은 MBC 특별기획드라마 `허준'(47.1%)이었고, 다음으로 MBC특별기획드라마 `국회`(39.9%)-KBS 1TV 대하드라마 '태조왕건'(37.3%)-MBC 미니시리즈 `진실'(36.9%) 등이 2,3,4위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