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네마테크(www.cinemathequeseoul.org)는 15-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칼 드레이어 회고전'을 개최한다. 칼 드레이어(1889~1968)는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네아티스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덴마크의 대표 감독. 여성 주인공이 겪는 고통과 갈등, 억압과 사회의 불관용성, 피할 수 없는 운명과 죽음, 지상에서 악이 가진 힘 등이 그가 자신의 작품에 쏟아 넣은 주제다. 이번 회고전에는 '재판장', '사탄의 책', '서로 사랑하라', '옛날 옛적에', '미카엘', 집안의 주인', '잔다르크의 열정', '뱀파이어', '분노의 날', '오데트', '게르트루드' 등 11편의 장편이 상영되며 이밖에 단편 모음과 다큐멘터리 '칼 드레이어:나의 작업'이 관객을 만난다. 입장료는 6천원. ☎(02)3272-8707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