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킬 빌 Vol.1'이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로부터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필름 일부 삭제가 불가피해졌다. 영상물등급위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의장 정홍택)는 이 영화에 대해 △일본 사무라이풍의 잔혹성을 과도하게 묘사 △팔 몸통 머리 등 신체 절단과 유혈 과다 장면의 구체적 묘사 △영화 전반에 표현된 폭력 수위가 매우 높음 등을 이유로 제한상영가를 결정했다. 지난해 1월 개정 영화진흥법에 제한상영가 규정이 마련된 이후 이 등급을 받은 것은 '동물의 쌍붙기''죽어도 좋아''주글래 살래''엑스텐션'에 이어 다섯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