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천사들의 고향, 한국을 찾아주세요" 리틀엔젤스가 중국 발전의 상징인 상하이(上海) 둥팡밍주(東方明珠) 탑 광장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유 건)는 24일부터 이틀간 상하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와 관광촉진을 위해 리틀엔젤스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 공연은 상히이 시내에 있는 예해(藝海)극장에서 진행되며 25일 둘째날 공연은 둥팡밍주 탑 광장에서 야외무대로 펼쳐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리틀엔젤스 특유의 `화관무'와 `강강수월래' `장고춤' 등 전통공연과 합창이 주를 이루며 중국 노래도 선보인다. 특히 오는 2008년 베이징(北京)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상하이시민들의 마음을 잡을 계획이다. 관광공사 심정보 상하이지사장은 "최근 한국관광의 최대 송출지역으로 떠오른 상하이권의 관광업계와 시민들에게 한국 이미지를 고양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면서 "한류(韓流)열풍과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또 북핵문제와 경기 침체 등으로 우리 나라를 찾는 해외관광객의 수가 급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화권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리틀엔젤스 공연 외에도 대만과 베이징, 홍콩에서도 한류 스타들과의 김치 담그기, 태권도 공연, 힙합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