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부터 89년까지 방송돼 큰 인기를 끌었던박경리 원작 대하드라마 '토지'(120부작)가 KBS KOREA 채널을 통해 11일부터 다시방송된다. 오는 12월 21일까지 매주 월∼토요일에 하루 한 편이 오전 11시, 오후 6시, 새벽 1시 등 세 차례 방송된다. 대하드라마 '토지'는 1897년부터 광복 전까지 전통 사회의 붕괴와 거센 외침의물결로 격동기에 처해 있던 시대를 배경으로 경남 하동 평사리의 대지주 최참판 가문의 몰락과 재기를 통해 우리 민족의 삶을 그린 얘기다. 몰락하는 최씨 가문을 굳은 의지로 이어가는 최서희 역에는 최수지가 출연했으며 이외 반효정, 김영철, 임동진, 태민영, 연규진, 선우은숙, 여운계 등이 출연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