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옥탑방 고양이'가 끝나자 KBS2`여름향기'의 시청률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옥탑방 고양이'가 31.4%를 기록한 지난주 9.6%에 머물렀던 `여름향기'의 시청률은 28일 18.2%로 크게 올라 `여름향기'가 `옥탑방…' 종영의 가장 큰 수혜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옥탑방 고양이' 후속인 MBC `다모'의 시청률은 13.3%로 조사돼 전작에 비해 18.1% 포인트나 떨어졌다. `옥탑방 고양이'의 주시청자층이었던 젊은 여성 시청자들이 대거 `여름향기'로이동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여자 20대와 여자 10대의 `여름향기' 시청률은지난주에 비해 각각 8.7%와 7.6% 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적인 드라마 주시청자층인 여자 40대의 `여름향기'시청률도 지난주보다 8.8% 포인트나 상승했다. 한편 SBS `야인시대'는 28일 시청률이 22.5%로 지난주보다 0.9% 포인트 상승해`옥탑방 고양이' 종영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KBS `여름향기' 19.2%',MBC `다모' 14.7%, SBS `야인시대' 21.8%로 나타나 TNS와 큰 차이가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