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03)가 10일 오후 5시 부천시민회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사회자 없이 예년에 비해 간단한 의전으로 진행된 올해 개막식에는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손학규 경기도 지사, 페스티벌 레이디 박한별, 부천 초이스 장편부문심사위원장 알랭 코르노, 심사위원에 위촉된 여배우 김윤진, 정패패, 영화배우 김상경, 박해일, 배종옥, 백윤식, 강혜정, 문소리 등 영화인과 영화팬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원혜영 조직위원장의 개회 선언과 김홍준 집행위원장의 개막인사, 게스트 소개, 페스티벌 레이디 인사, 소프라노 유미자 씨와 12인조 첼로, 5인조 팝밴드, 2인조 코러스가 함께 하는 개막공연, 개막작 상영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부천영화제에는 35개국 189편(장편 100편, 단편 89편)의 작품이 복사골문화센터와 부천시민회관, 시청사, 소사구청사, 경인전철 인근 멀티플렉스 '씨네올'등에서 상영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영화인과 관객이 대화하는 '메가토크'와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기는 '시네락 나이트', 상영작품의 출연배우들이 소개되는 '피판 데이트',그린콘서트' 등이 마련된다. (부천=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