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는 오는 12일부터 8월4일까지 서울 삼성동코엑스 인도양홀에서 ㈜디노콥 주관으로 진품 공룡전시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코엑스는 이번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올해말부터 일본과 미국, 유럽 등에서 순회 전시회를 열기로 하고 현지 관련 기업들과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6마리의 실물 공룡화석은 최근 수년간 작업 끝에 태국에서 발굴돼 지난해 국내로 반입됐으며, 크기는 2.5-12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디노콥이 소유권을 갖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드문 아시아산 용각류 공룡 가족으로, 발굴상태가 매우 양호해유명 자연사박물관에 소장된 공룡화석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코엑스는 강조했다. 전시회에서는 수백점의 암모나이트와 곤충, 어류, 거북, 악어, 익룡, 포유류 화석 등도 함께 전시되며, 인류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인간의 두개골도 진열된다. 코엑스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진품 공룡화석을 발굴 당시 모습을 그대로재현해 보여줄 것"이라며 "소유주인 디노콥과 함께 해외 순회전시회를 열어 수출효과도 얻고 캐릭터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