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4인조 그룹 버블시스터즈가 오는 28∼29일서울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데뷔 후 첫 콘서트를 연다. 외모 위주의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버블시스터즈는 까맣게 칠한 흑인 분장과뚱뚱한 몸매를 당당하게 과시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난다(서승희), 노라(강현정), 수연(김수연), 하루(김영지) 등 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정통 흑인 음악을 지향하며 뛰어난 가창력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버블송', `애원', `하늘에서 남자들이 내려와' 등의 데뷔앨범수록곡을 비롯해 뮤지컬 `넌센스'와 영화 `시스터 액트'를 혼합한 퍼포먼스, 영화 `물랑루즈'의 주제곡 `Lady marmalade'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유행하는 흑인음악도 들려주며 멤버들이 서로 피아노 연주를 하며 각자 솔로 무대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노래 못하는 인형 절단난다'는 문구의 포스터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8일 오후 7시 30분. 29일 오후 6시 ☎(02)540-1808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