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6월29일까지축음기, 카메라 등 근대 대중예술 관련 유물 230점을 전시한다. '근대 대중예술-소리와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기획전에서는 신문물의 도입과 함게 형성된 근대 대중예술의 뿌리를 카메라, 축음기, 라디오, 영상기기, 유리원판, 근대사진, 악보, 광고지 등 다양한 유물로 살펴본다. 특히 요릿집이면서 연극, 무용, 음악 공연장이기도 한 명월관 건물 전면사진과공연사진이 최초로 전시되며 1910년대 신파극 '형사고심', '육혈포강도' 등의 전단지도 선보인다. 이밖에 무성영화시대 인기물인 '검사와 여선생'을 우리나라의 마지막 변사인 '신출' 선생의 육성실연을 통해 상영한다. (☎724-0150)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