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탈리히 현악 4중주단 내한공연이 18일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스메타나, 야나체크, 프라하 현악 4중주단과 함께 체코 실내악의 맥을 잇고 있는 탈리히 현악 4중주단은 1962년 바이올리니스트 얀 탈리히를 비롯한 프라하 음악원 출신 연주자들에 의해 결성됐다. 얀 탈리히는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초창기 지휘자를 역임했던 바츨라프탈리히의 조카로, '탈리히 현악 4중주단'이라는 이름은 바로 바츨라프 탈리히를 기리는 뜻에서 지어진 것. 1990년대 후반부터 원년 멤버들이 교체돼 지금은 얀 탈리히의 아들인 얀 탈리히2세(바이올린)와 페트르 메시세크(바이올린), 블라디미르 부카크(비올라), 페트르프라우제(첼로)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현악 4중주 G장조 Op.18-2」, 쇼스타코비치의「현악4중주 1번 C장조」, 드보르자크의「현악 4중주 A플랫장조 Op.105」등을 연주한다. 2만-6만원. ☎ 543-3482.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