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서 노년층까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국제음악극 축제가 1일 경기도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개막돼 25일간의 공연에 들어갔다. 개막 작품 '리어왕'은 타이완의 연출가이자 배우인 우싱꾸어의 1인 10역의 현란한 연기술과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미술상을 수상한 '팀 입'의 화려한 의상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블랙시어터의 진수를 보여줄 체코의 '베스트 오브 이미지'등 4개 해외 초청작품과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심청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헨젤과 그레텔, 정태춘 박은옥 포크콘서트 등의 국내 작품이 공연된다. 또 지역축제의 자리매김을 위해 지역 예술단체들이 참여하는 국악한마당, 명인명무전, 평화음악회, 가족음악회 등이 열린다. 야외무대에서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페이스 페인팅, 풍선만들기, 봉산탈춤과 함께 인라인 스케이팅 강습, 네일아트.메이컵, '당신도 예술가' 등이 펼쳐진다. (의정부=연합뉴스) 양희복기자 yh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