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국내 개봉전인 영화 「청풍명월」(감독 김의석)이 지난 19일 개막한 AFM(아메리카 필름 마켓)에서 25일까지 15만 달러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26일 이 영화의 해외배급을 담당하는 미로비전에 따르면 「청풍명월」은 영국의 '메트로 타르탄', 벨기에의 'A-Film', 스웨덴의 '노벨 앤 파트너스'에 15만 달러에 팔렸다. 이미 지난해 밀라노 견본시에서 러시아와 태국 두 곳에 5억 달러를 받고 수출돼「청풍명월」은 오는 6월 개봉을 3개월여 앞둔 현재까지 20만 달러의 해외 판매 실적을 올리게 됐다. 이밖에 미로비전이 해외배급을 맡고있는 영화 중 「폰」(감독 안병기)은 베네룩스 3국, 인도네시아, 스칸디나비아, 프랑스 등 4개 지역에 14만 달러에 수출됐으며 「철없는 아내 …」(감독 이무영)는 태국과 15만 달러에, 「텔 미 썸딩」은 영국과 1만 달러에 각각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