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방송 KTV(대표 고석만)는 새 정부 출범에맞춰 오는 25일 봄철 프로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평일(월∼금)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시사토론 프로그램 「클릭 10p.m」을 신설한 것. 25일 첫 방송되는 「클릭 10p.m」은 정치ㆍ경제ㆍ외교ㆍ안보ㆍ통일ㆍ사회ㆍ문화등 각 분야의 현안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를 사회자와 패널로 초청, 심도있는 토론을펼칠 예정이다. 「클릭 10p.m」은 요일별로 분야별 전문가를 사회자로 내세운다. 월요일에는 권영준 경희대 교수(경제ㆍ경영), 화요일에는 조수정 변호사(법률ㆍ여성), 수요일에는 홍윤기 동국대 교수(사회ㆍ문화), 목요일에는 정대화 상지대 교수(정치ㆍ언론), 금요일에는 김민전 경희대 교수(통일ㆍ국제)가 차례로 사회를 맡는다. 25일 첫방송에는 새 대통령의 취임식을 고려, 정치 분야를 첫 주제로 선정했다.정대화 교수가 사회자로 나서 대통령의 첫 과제와 정치개혁을 통한 바람직한 정치개혁의 방향을 모색한다. 이부영(한나라당)ㆍ천정배(민주당)ㆍ유시민(개혁국민정당)ㆍ노회찬(민주노동당)씨 등 정치인이 패널로 출연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새정부의 교육개혁'을 주제로 정했고 27일 경제분야에 이어 28일에는통일ㆍ국제 분야에 대해 핵을 둘러싼 평화와 안보를 주제로 토론이 마련된다. 「클릭 10p.m」은 인터넷과 스튜디오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이원 생방송을 통해방청객과 시청자 및 네티즌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기존의 「생방송 e-korea」 (월∼금) 프로그램도 새로운 포맷으로 단장한다. 1부(오전 10시)는 국민 참여의 폭을 확대하는 전국 네트워크형 프로그램을 지향,싱싱한 생활정보와 실물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2부(오후 2시)는 변화와 개혁을 주제로 `KTV 와이드', `인사이드 코리아' 등의 코너를 통해 개혁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3부(오후 4시)는 `정책 옴부즈만', `시민 영상', `국회새 법률 가이드' `우리는 하나입니다' 등의 코너를 마련한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