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질투는 나의 힘'(감독 박찬옥,제작 청년필름)이 제32회 로테르담 영화제의 최고영화상인 타이거상을 수상했다. 박 감독의 장편데뷔작 '질투는 나의 힘'은 같은 남자에게 두번이나 자신의 여자를 빼앗기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로 문성근과 박해일,배종옥이 출연했고 지난해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뉴커런츠 부문에서 최우수 아시아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질투는…'은 97년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후 한국 영화로는 두번째로 로테르담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 상인 타이거 상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