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은 올해 인터넷 영화관에서 개봉된 영화가운데 가장 인기를 모은 영화로 `공공의 적'(감독 강우석)을 꼽았다. 23일 인터넷 영화서비스 사이트 무비스(www.movies.co.kr)가 네티즌 4천950명을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공의 적이 1천908표(39%)를 받아 최고의인기영화로 뽑혔다. 이어 오프라인 영화관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친구'(감독 곽경택)가 1천340표(27%)를 얻어 2위에 올랐고 `두사부일체'(감독 윤제균)가 592표(12%)로 3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영화관에서 가장 인기를 모은 남자배우는 공공의 적에 출연한 설경구(48%)가 뽑혔고 여자배우는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한 전지현(46%)이 네티즌들로부터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또 가장 뛰어난 조연 연기자로는 `울랄라 시스터즈'에 출연한 김원희(48%)가 선정됐고 성인 네티즌들만을 대상으로 한 최고의 성인영화 부문에는 `누나 길들이기'(40%)가 네티즌의 가장 많은 클릭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