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김규연(17)양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7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최연소의 나이로 특별상을 받았다. 김양은 지난해 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했으며 1994년 소년한국일보 콩쿠르대상, 99년 바르토크-카발레프스키-프로코피예프 콩쿠르 1위, 2000년 미국 미주리콩쿠르 2위, 지난해 미국 지나 바카우어 영아티스트 콩쿠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제네바 콩쿠르는 1939년 제네바 음악원 원장이자 작곡가였던 앙리 가뉴방이 만든 국제 음악 콩쿠르로, 김 양의 어머니인 피아니스트 이경숙(연세대 교수)씨도 67년에 이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