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백두대간은 15∼21일 서울 신문로 씨네큐브에서 `첫눈을 기다리며…B&W Imagination'이란 이름으로 흑백영화 상영전을 개최한다. 이번 상영전은 `영화로 떠나는 유럽 배낭여행' 1ㆍ2탄과 `영화로 떠나는 실크로드 여행'에 이은 세계영화축제 시리즈의 네번째 순서로 마이클 커티스 감독의 「카사블랑카」(42년), 프랑수아 트뤼포의 「줄과 짐」(61년), 장 뤽 고다르의 「비브르사비」(62년), 호세 지오반니의 「암흑가의 두 사람」(73년) 등 영화사에 길이 남을명작들을 준비해놓았다. 레오 카락스의 「소년, 소녀를 만나다」(84년), 짐 자무시의 「천국보다 낯선」(84년), 비탈리 카네브스키의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 거야」(90년), 마티유 카소비츠의 「증오」(95년), 장원(姜文)의 「귀신이 온다」(2000년) 등 비교적 최근에만들어진 흑백영화 함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제인 캠피온 등 거장들의 단편영화도만나볼 수 있다. 오전 11시 20분부터 하루 5차례 상영하며 개막 첫날인 15일 첫눈이 오면 매회 선착순으로 100명씩 무료 입장의 혜택을 준다. ☎(02)747-7782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