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인권 영화가 제작된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17일 "우리 사회 인권의 실상을 널리 알리고 국민의 인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대중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며 "그동안 국내에서 인권을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된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인권영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박광수,박찬욱,송해성,여균동,이현승,정재은씨 등 6명의 영화감독들이 참여해 각자 10여분씩 제작한 단편영화를 옴니버스식으로 묶어 제작하게 된다. 기본적 인권의 하나인 평등권을 침해하는 '차별'이 주제.감독들은 성별과 종교 나이 등 국가인권위원회법에서 규정한 18가지 차별요소 중 하나를 선정,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