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다음달 11일까지 본사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북한.유로화폐 특별전'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북한화폐 80여점과 유로화폐 120여점이 전시되며 북한화폐의 경우 1947년 첫 화폐개혁 이후 1998년까지 발행된 일반화폐와 외국환 교환용으로 발행한 외화, 특수화폐인 바꾼 돈표(일종의 태환권) 등이 선보인다. 유로화폐는 은행권의 경우 7개 종류로 오스트리아 국립은행 디자이너 `로베르트칼나나'의 도안에 최첨단 위.변조 방지기술이 채택됐으며 주화는 8개 종류로 뒷면은 공통 도안을, 앞면은 국가별로 역사, 문화, 관습 등과 관련된 다른 도안을 담은 게특징이다.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만 전시되던 북한화폐와 최첨단의 유럽 화폐를 한자리에 모아 놓았다"며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은 물론 온 가족에게 좋은 전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042-870-1184)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