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장에서 섹시한 복장으로 관람하던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인터넷상에서 일약 스타가 된 미스 월드컵 '미나'가 TV광고에 출연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휴대폰 벨소리전문업체인 다날(박성찬)은 최근 미나(본명 심민아. 25)가 출연하는 휴대폰 통화대기음 서비스인 '5857컬러링' TV광고를 촬영, 내달부터 방영할 계획이다.


미나는 광고에서 남자친구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가 기존의 '뚜루루루'하는 소리 대신 멋진 음악이 통화대기음으로 흘러나오자 한참 동안 음악에 취해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남자친구가 전화를 받으면서 음악이 끊겨 버리자 오히려 실망하고 전화를 끊어 버림으로써 '남자친구의 목소리보다 통화대기음악이 더 좋다'는 컨셉을 부각시킨다.


유명가수들의 백댄서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미나는 오는 9월에는 가수로 정식데뷔할 예정이다.


다날 관계자는 "통화대기음 사용자들이 대부분 젊은층인 점을 감안할때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작스레 스타가 된 미나가 광고 컨셉에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출연료는 정확히 밝힐 수 없지만 아직 데뷔하지 않는 신인치고는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