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는 25일 밤10시 「터키 노병의 오~필승코리아」라는 6.25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한국전쟁 터키 참전용사들이 월드컵 기간에 우리나라를 방문, `대~한민국'을 외치며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월드컵 관람기다. 지금도 전래민요 `아리랑'을 기억하고 부르면서 `코넬리'(한국인)라는 이름으로살아가고 있는 터키 참전용사 할아버지들의 한국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엿볼 수있다. 한국민간업체와 터키의 프로축구단 페네르바흐첸의 후원으로 월드컵 관람에 나선 이들은 방한기간에 자국 터키팀의 승리는 물론 한국의 승리를 위해 응원전을 펼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한국전쟁 당시 전쟁터에서 자신의 의사소통을 도와줬던 통역관을 찾는 참전용사할아버지의 애틋한 사연도 아울러 소개된다. `한국전쟁 터키 참전용사 방문단'의 가이드를 맡았던 터키 앙카라대 한국학과의알탄 교수는 이 방송프로그램을 학생들의 학습자료로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KBS는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