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의 바탕골예술관이 7-8월 다양한 공연.전시.이벤트를 마련한다. 먼저 7월 17일에는 대금 연주자 원장현(국립국악원 지도위원)이 가족과 함께 대금.해금 독주를 비롯,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며 악기에 대한 설명도 곁들이는 시간이마련된다. 원씨의 아내 조경주씨는 금현국악원 원장이며 아들 완철과 딸 나경도 모두 국악을 공부하는 학생. 8월 15일에는 춤에 해설을 곁들인 '해설이 있는 춤' 공연이 있다. 조흥동 안무「사계」 일부와 안애순 안무 「On Time」의 일부, 그리고 낭만발레 「지젤」 중 '농부 이인무'를 감상할 수 있다. 7월 21일-9월 1일에는 한국과 일본 종이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2002 한일-지(紙)의 세계' 전시회도 열린다. 김경한 부산대 교수 등 한국작가 10명, 무라카미 요시이치 등 일본작가 11명이 참가한다. 아울러 개관 3주년(7월 1일)맞이 이벤트로 6월 25일부터 한달간 바탕골예술관을찾는 관객 중 7월 1일생인 사람에게 50% 할인혜택을 주며, 매주 토요일 바비큐 파티,방학특집 1일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편 7월 7일에는 바탕골예술관 회원 가족들이 함께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3만평 규모의 펜션(호텔과 민박의 중간형태 숙박시설) '봄네 동산'을 개관한다. 바탕골예술관은 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일.공휴일 오전 11시-오후 7시 개관한다. ☎ (031) 774-0745.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