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국민감독' 임권택의 대표작으로 93년 한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관객 100만명 고지에 오른 판소리 영화 「서편제」를 첫 손에 꼽았다. 영화전문 인터넷 사이트 키노네트(www.nkino.com)가 지난 5월 27일부터 3일까지 이용자 308명을 대상으로 `임권택 감독 하면 떠오르는 영화'를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4%에 해당하는 167명이 「서편제」라고 대답했다. 2탄과 3탄까지 연속 흥행기록을 세운 「장군의 아들」은 33%의 득표율로 2위에 랭크됐고 올해 칸 영화제 감독상을 차지한 「취화선」(11%)이 뒤를 이었다. 2000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춘향뎐」(4%)과 95년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태백산맥」(1%)은 각각 4위와 5위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