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씨가 한국의 보신탕문화를 앞장서 비난해온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67)에게 공개서한을 보낸다. 평소 `애견가'로 알려진 하리수씨는 월드컵 개막 하루 전인 30일 오후 2시 서울 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도 애견 문화가 존재한다"면서 "모든 한국인들이 개고기를 먹는 것은 아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공개하고 이를 바르도에게 전달할 계획. 이날 서한은 영문으로 번역돼 지난해 탤런트 김정은이 출시한 국내 최초의 애견비디오 `퍼피 러브'(puppy love)와 함께 바르도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