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 전시기획팀인 아트컨설팅 서울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거리조각전 '안녕하세요!'를 열고 있다. 28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는 김석ㆍ김일용ㆍ문병두ㆍ정국택(이상 조각), 김준ㆍ배영환ㆍ이대일(설치), 전수현(3D애니메이션)씨 등 8명이 출품했다. 전시장소는 교보빌딩, 광화문빌딩, 금호빌딩, 흥국생명빌딩 앞 또는 옆이다. 김석씨의 '황금알과 의자'는 높은 의자 아래에 놓인 황금알로 보통 사람이 바라는 부와 권력을 상징하고, 김준씨의 '하늘'은 하늘을 가리키는 화살표 표지판으로 정보 아닌 정보를 제공한다. 문병두씨의 '양치기 소년의 불안'은 관람객이 좁은 구멍으로 말하면 넓은 구멍에서 왜곡된 소리가 울려나오는 작품이며, 전수현씨의 '거짓말이야'는 우리 사회에서 떠도는 거짓말들을 비디오로 그려냈다. 아트컨설팅서울측은 "월드컵 기간에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에게 한국의 젊은 작가 작품을 소개하고, 도심에 예술적 숨결을 불어넣고자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723-6277.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