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영화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가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에 진출한다. 시네마서비스의 김정상 대표는 23일자 「할리우드 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초기 투자금 3천500만 달러 규모를 확보해 호주 극장업체와 함께 내년 말까지 전국 100개스크린 규모의 극장 체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호주의 업체 이름과 참여 정도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지난해 강우석 감독은 40개 도시에서 200개 스크린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시네마 서비스가 극장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이미 CGV와 메가박스를 양대 축으로 과포화된 국내 멀티플렉스의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