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명의 남녀배우가 올누드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마고」가 5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28일 촬영현장인 강원도 철원군고석정 계곡에서 누드사진촬영대회를 펼쳤다. 메가폰을 잡았던 강현일 감독이 전문 누드모델 10명을 동원해 태초의 정령들이대자연을 벗삼아 평화롭게 노니는 모습과 최초의 남자 한웅의 상여를 지고 가는 장면을 재연했으며 주연배우인 장하은(물 정령), 최영희(대지 정령), 이은미(길 정령),정요(비 정령) 등도 참석했다. 350여명의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은 영화 포스터 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 김가중씨의 설명에 따라 쉴새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한국영화 사상 최대의 누드신을 담은 「마고」는 '마고 할미' 설화를 바탕으로현대사회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해 7월 2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한차례 등급보류를 받았다가 일부 잔인한 장면을 삭제한 뒤 8월 17일 `18세 이상 관람가'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