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단장 정은숙)은 총 52명 규모의 오페라 전문 전속합창단을 창단했다고 27일 밝혔다. 40년째 합창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나영수(한양대 교수)씨가 음악감독을 맡게될 이 합창단은 앞으로 국립오페라단 공연시 합창 부분을 전담하게 된다. 이 합창단은 다음달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릴 예정인 국립오페라단 창단 40주년 기념 갈라콘서트 '오페라, 오페라!'에 첫 출연한다. 합창단원 48명에 피아니스트 4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일단 정부보조금과 공연수당 등으로 보수가 지급되며 내년부터는 월급제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은숙 단장은 "라 스칼라 등 외국의 유명 오페라단은 모두 전속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갖고 있다"면서 "오페라를 공연할 때마다 합창단을 섭외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속 합창단을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