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벨기에 브뤼게에서 막을 내린 제20회시네마 노보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이 2등상에 해당하는 아마쿠루상(Amakourouprijs)을 차지했다. 1등상인 카리부상(Karibuprijs)은 중국 왕차오 감독의 「안양의 고아」에 돌아갔다. 「수취인불명」과 경쟁부문에 동반진출한 송일곤 감독의 「꽃섬」은 수상 대열에 들지 못했다. 시네마 노보 영화제는 제3세계 영화제에서 이름을 바꾼 것으로 아시아ㆍ아프리카ㆍ남미 대륙의 영화를 집중 소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