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및 방송콘텐츠 분야의 국제견본시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문화관광부는 올해 11월 6-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터내셔널 콘텐츠 트레이드 쇼'를 개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인터넷ㆍ모바일 콘텐츠 등 디지털 콘텐츠와 방송콘텐츠 분야의 제작ㆍ유통회사, 방송사, 투자기관 등 세계 각국에서 400여개의 회사, 기관,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작년에 열린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디지털 콘텐츠 프로모션 2001」과 민간단체가 부산에서 개최한 방송콘텐츠 견본시 「BCWW 2001」을 국제 규모로확대한 것이다. 문화관광부는 프랑스 칸에서 매년 개최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견본시 'MILIA'전담 사무국과 협의, 2003년 이후 이 행사를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전문 견본시인 'MILIA Asia'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이 행사에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해외 마케팅과 참가기업 선정 등 행사준비를 맡을 대행사는 오는 22일부터 문화관광부(www.mct.go.kr)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www.kocca.or.kr)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