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레협회(회장 김학자)는 다음달 14일 오후6시 대학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5회 창작발레 안무가전'을 마련한다. 창작발레의 활성화와 젊은 안무자의 발굴.육성을 위해 마련된 무대로 모두 4팀이 출연한다. 정재엽 안무의 「진달래꽃」은 김소월의 동명시를 '이별에 준비된 마음'으로 해석해 춤으로 풀어내며 함정선의 「와이토모 반딧불」은 영국 극작가 버나드 쇼가 '세계 8대 불가사의의 하나'라고 감탄했던 뉴질랜드 와이토모 동굴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희영의 「모래바람」은 모래바람 부는 사막의 정경을 담았으며 송선호의 「마스크」는 인간 내면의 은폐된 욕망과 갈등을 그린다. ☎ 538-0505.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