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아침」등 지난 2일 각 방송사들이 동시에 선보인 주말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인기를 끄는 데 성공, 좋은 스타트를 끊은것으로 집계됐다. 4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KBS 1 「태조왕건」의 후속대하드라마인「제국의 아침」은 무려 30.9%의 시청률로 인기순위 2위를 기록해 「태조왕건」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MBC 주말연속극「여우와 솜사탕」은 30.9%의 시청률을 보여 「제국의 아침」과 타이를 이뤘으나 시청점유율이 다소 앞서 인기 순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 '히트 제조기'로 불리는 김수현씨가 집필을 맡아 관심을 모은 KBS 2의 새 홈드라마 「내 사랑 누굴까」는 12.5%의 무난한 시청률을 보였고, SBS가 처음 선보인 특별기획 드라마 「유리구두」역시 12.2%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