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가수 신성우가 연속극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성우는 오는 4월 8일부터 방송될 MBC 새 월화드라마「위기의 남자」(극본 김기호. 이선미, 연출 이관희)에서 극중 여주인공 금희(황신혜 분)와 '금지된 사랑'을나누는 출판사 사장 강준하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무뚝뚝해보이지만, 따뜻한 내면을 갖고있는 강준하는 낭비벽이 심하고,철없는 아내 나미(변정수 분)로 인해 심하게 갈등하는 인물로 설정돼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김영철과 황신혜에 버금갈 정도로 비중있는 배역. 신성우는 지난 2000년 SBS 단막극시리즈「러브스토리」'미스터 록, 미스 힙합'에 록가수로 출연한 바 있다. 제작진은 "극중 배역과 신성우라는 가수의 캐릭터가 딱 맞아떨어져 캐스팅하게 됐다"며 "이미 드라마 및 뮤지컬 등을 통해 신성우의 연기자로서의 역량은 검증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승현기자 vaida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