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는 29일 기업 홍보자료와 방송광고 자료를 여과없이 방송한 동아TV 「패션뉴스」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명령했다. 또한 특정상품의 효능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상품 구매를 적극 권유하는 내용을방송한 한국케이블TV 푸른방송「유망중소기업상품 대박람회」에 대해서도 ''시청자에대한 사과''를 명령했다. 방송위는 이와함께 미승인 홈쇼핑채널을 방송한 ㈜한국케이블TV 금양방송에 대해 과징금 2천500만원을 부과했다. 동아TV「패션뉴스」는 지난 5일 ''집중취재 비전 2002'' 코너를 통해 ㈜유니레버코리아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는 등 회사측 홍보자료 등을 여과없이 방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케이블TV 푸른방송「유망중소기업상품 대박람회」는 지난 2일 중소기업 상품판매 행사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특정상품의 효능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상품 구매를 권유해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방송위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