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고암 이응노 화백(1904~1989)이 그린 스케치와 수묵담채화를 감상하는 ''그리운 옛 풍경''전이 오는 17일부터 서울 평창동 그로리치화랑에서 열린다. 고암은 해강 김규진 문하에서 관념적인 전통화를 답습하다가 이에 회의를 품고 일본으로 건너가 자신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에는 20년대부터 58년 프랑스로 건너나기 전까지 스케치 바탕에 수묵담채화를 섬세하고도 분방하게 표현한 작품들이 출품된다. 2월7일까지.(02)395-5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