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29일부터 열리는 제4회 광주비엔날레에북한 미술품이 전시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12일 "이번 비엔날레 기간 북한 미술작품 30여점을 전시하기 위해 북한 당국 및 대외 협력기관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접촉대상을 밝힐 수는 없지만 현재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 당국과 접촉하고 있고 북측에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며 "오는2월께면 북한작품의 전시계획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반입되는 작품은 공식창구를 통하기 때문에 위작 시비는 없을것"이라며 "전시계획이 모두 확정된 만큼 북한작품은 특별전 형태로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전시될 작품 가운데 소장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작품은 북한측에 구매를 타진할 방침이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