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나씨가 서울옥션 청담점에서 'House Project'라는 이색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전시 공간이 전시장에만 국한되지 않은 것이 특징.출입문 벽 바닥 테이블 의자 창문 등 공간을 차지하는 모든 요소가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일종의 '탈(脫)전시장 프로젝트'인 셈이다. 청담점의 경매장과 카페를 연결하는 투명유리가 불투명 공간으로 바뀌고 테마 카페인 'SAh'의 유리창과 출입구 등에도 작가의 대표적 작품들을 불규칙하게 내걸었다. 작가의 동생 박지나씨는 작품 분위기에 맞는 음악과 영상을 선보인다. 내년 1월31일까지.(02)512-5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