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무로에 있는 대한극장이 복합영화관으로 신축돼 오는 14일 개관한다. 세기상사(대표 국정본)는 대한극장이 지상8층 지하1층,총면적 3천평의 건물에 8개관 2천7백50석 규모의 복합상영관으로 오픈된다고 밝혔다. 새 극장의 내부 좌석은 자세에 따라 등받이가 편안하게 움직이는 "락킹체어"이며 좌석 앞 뒤 간격은 1백5cm에 달해 여유로운 공간이 확보됐다. 또 디지털 입체음향 시스템과 쓰리웨이방식의 스피커로 웅장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게임룸과 당구장 스타벅스 등 부대시설과 4백평규모의 옥상 야외정원도 마련됐다. 지난55년 건설된 대한극장은 1천9백여 좌석을 갖춘 국내 최대의 단일극장이었지만 복합영화관 붐에 밀려 지난해 5월 "징키스칸"상영을 끝으로 신축공사에 들어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