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삼청각은 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일화당에서 한국적 창작 전통극 '삼청별곡'을 공연한다. 원로극작가 차범석이 극본을 쓰고 연출계의 대부 표재순이 연출을 맡은 '삼청별곡'은 옛 선조들의 풍류와 해학을 춤과 음악을 통해 이야기로 풀어내는 전통극으로봄.여름.가을.겨울 등 4계절의 변화에 따라 춘향이와 이도령의 사랑, 도깨비의 북춤,강강술래, 아리랑, 지전춤 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프롤로그-북악의 여명 ▲제1장-봄/사랑 ▲제2장-여름/사람아, 사람들아 ▲제3장-가을/아리 아리 아라리요, 달이 떴다 달이 떴다 ▲제4장-겨울/눈이 내리네 ▲에필로그-아, 눈떠라 아름다운 생명이여 등으로 구성된다. 대금에 권의성, 아쟁에 하정이, 타악에 이경하, 가야금에 임희정, 해금에 박성희가 출연하며 최정원의 소리에 맞춰 디딤무용단이 춤과 마임으로 각 장의 정서를 표현한다. 김장우가 안무, 윤정섭이 미술을 담당한다. 평일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2시 공연이며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2만5천원. 식사와 공연관람권을 연계한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면 할인 혜택을 준다. ☎ 3676-3459.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