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미술정예작가상을 수상한 서희선씨가 4일부터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수상 기념전을 갖는다. 양파와 조개의 이미지를 표현한 '자비'시리즈를 선보인다. 그의 작업은 캔버스에 기름종이를 붙이고 연필이나 유화물감으로 바탕을 만든 후 여기에 유릿가루 등의 오브제를 붙여 양파와 조개의 비정형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한다. 회화에 판화기법을 접목시켜 탈장르를 시도한 작업이다. 홍익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한 작가는 뉴욕 주립대학원 판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홍익대학원에서 판화부문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13일까지.(02)544-8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