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한국가수는 조성모, 가요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KBS 국제방송 일본어 방송이 개국 기념으로 주한 일본인 200명을 대상으로 11월 한달간 실시한 서면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한 일본인이 좋아하는 한국가수는 조성모(21표), 브라운 아이즈(17표), 김건모, SES, god (이상 11표)등의 순이었으며, 가요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28표), 토이의 '좋은 사람'(19표),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1년'(18표), 김건모의 '짱가', 조용필 '서울 서울 서울',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이상 16표)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들이 KBS 일본어 방송에 보내온 한국가요 신청곡 1위는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 2위는 자우림의'매직 카펫 라이드', 3위는 god의 '거짓말'인 것으로 집계됐다. KBS 일본어 방송은 12월 1일과 2일 이와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일본어 방송 개시 46주년 특집'을 통해 일본 전역에 방송한다. (서울=연합뉴스) 최승현기자 vaida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