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린치(55)감독. "이레이저 헤드"(77년)"블루벨벳"(86) "광란의 사랑"(90년) 등 대표작들에서 주류영화가 외면했던 임신공포,새디즘과 매저키즘,잠복한 폭력 등 반문화(anti-culture)를 직시한 "컬트의 제왕"이다. 린치의 최근작 "멀홀랜드드라이브"(2001년)와 "스트레이트 스토리"(99년)가 30일과 12월1일 잇따라 개봉된다. 올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멀홀랜드드라이브가 린치의 작풍을 그대로 승계하고 있다면 스트레이트스토리는 비주류적인 그의 세계와는 전혀 다른 주류영화에 가깝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