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출범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대표 강현두)이 22일 채널 패키지와 이용요금안을 확정, 금명간 이를 방송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채널 패키지는 △보급형 패키지(비디오 32개 채널, 오디오 10개 채널)인 스카이온(SkyOn) △경제형 패키지(비디오 39개 채널, 오디오 10개 채널)인 스카이무비플러스(SkyMovie+) △기본형 패키지(비디오 71개 채널, 오디오 40개 채널)인 스카이패밀리(SkyFamily)로 나뉜다. 이밖에 유료 채널인 스카이프리미엄 채널, 오디오 채널패키지인 스카이사운드 (SkySound), 프로그램당 요금을 부과하는 PPV(Pay Per View)서비스인 스카이초이스(SkyChoice) 등으로 구성됐다. 채널 패키지 가격은 △스카이온 패키지 월 8천원 △스카이무비플러스 패키지 월1만2천원 △스카이패밀리 패키지 월 1만8천원이고, 스카이프리미엄 채널중 △HBO 무비는 HBO와 HBO 플러스 2개 채널에 월 7천800원 △스파이스TV 월 7천500원 △스카이사운드 월 5천원 △페이퍼뷰 서비스는 프로그램당 1000원에서 5000원 등이다. 이로써 PPV채널 10개를 포함하여 비디오 채널 84개, 오디오채널 60개로 위성방송 채널구성이 확정됐다. 가입자는 먼저 보급형인 스카이온 패키지를 기본적으로 선택한 뒤 추가로 다른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스카이라이프는 설명했다. 또 유료채널을 제외한 나머지 채널을 모두 선택하는 스카이패밀리 패키지는 25%할인된 1만8천원에 제공된다. 한편, 지난 6월 선정된 채널중 ㈜스포츠서울21이 운영키로한 'TV스포츠서울'은방송준비가 원만히 진행되지않아 계약이 결렬됐다. 또 ㈜벤처방송은 데이터방송서비스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방송을 하기로 해 이번 채널구성에서 제외됐다. 스카이라이프는 이와함께 홈쇼핑 채널 3개 사업자가 대기업이어서 산업균형 발전과 위성방송의 공공성 실현 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 농수산물 전문유통방송 홈쇼핑 사업자로 농수산 TV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측은 채널패키지와 이용요금이 확정됨에 따라 방송위의 승인을 받는대로 오는 12월초부터 가입자 모집을 위한 본격 영업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