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 발족 이래 처음으로 5급 여성감독이 탄생했다. 국정홍보처는 1일 손성화씨(40)를 6급에서 5급으로 승진시켜 감독에 임용했다. 손씨는 1990년 8급으로 공직에 몸담은 지 11년 만에 제작소내 최고위직 감독에 발탁됐다. 현재 감독은 5급 3명을 포함,12명이다. 손 감독은 지난 81년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충무로 극영화계에서 기획담당과 조감독을 거치면서 연출능력을 다져왔다. 국립영상제작소 전신인 국립영화제작소에서 대한뉴스와 해외홍보영화를 연출했다. 김기영 기자 kama@hankyung.com 손 감독은 해외 홍보영화 'KOREA98'로 97년 51회 이탈리아 산레르노 국제영화제에서 관광부문 다큐멘터리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가 운영하는 KTV의 'KTV특강''KTV시사토론'등을 제작해 왔으며 현재 주5회 방송되는 '안숙선의 소리마당'의 연출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