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개봉된 장진 감독의 「킬러들의 수다」가 2주째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27∼28일 박스 오피스를 집계한 결과 「킬러들의수다」는 서울 52개 스크린에서 8만2천400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호조를 보였다.


관객 누계는 서울 58만9천500명, 전국 149만7천700명.


「조폭 마누라」는 주말 이틀 동안 6만3천600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2위를 유지, 서울 128만100명(전국 455만명)을 기록했다.


26일 첫선을 보인 니콜 키드먼 주연의 「물랑루즈」(6만2천100명)는 프랑스 코미디 「아멜리에」(1만6천800명)를 한 계단 밀어내고 3위에 랭크됐으며 기네스 펠트로 주연의 「바운스」(1만6천600명)는 간발의 차이로 5위에 올랐다.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평단과 시사회 관객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1만4천명으로 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장원(姜文) 감독의 화제작 「귀신이온다」(5천300명)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 다음으로는 「시리즈7」(3천500명), 「오리지날 씬」(2천600명), 「봄날은간다」(1천700명)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