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종훈과 바이올리니스트 파벨 베르만의 두오 콘서트가 다음달 3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박종훈은 연세대 음대 재학시 동아음악콩쿠르와 중앙음악콩쿠르에 입상, 재능을인정받았으며 줄리아드 음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해 산레모 클래식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현재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1987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2위, 1990년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1위를 차지한 파벨 베르만은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라자르 베르만의 아들로 박종훈과함께 줄리아드 음대에서 수학했으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중이다. 박종훈이 줄리아드에서 라자르 베르만에게 사사했던 것을 계기로 가까워지게 된두 사람은 그동안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여러 차례의 두오 연주를 통해 뛰어난 앙상블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두오 콘서트에서는 헨델의 「바이올린 소나타 사단조」,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가장조」,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등을 연주한다. ☎ 780-5054.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