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로커 서문탁이 트랜스젠더 하리수가 진행하는 KBS 2라디오(106.1㎒) 음악프로 「신영일 하리수의 행복남녀」(연출 조휴정)의 로고송을 불러 화제다. 지난 98년 데뷔한 서문탁은 거칠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중성적인 외모 때문에 한때 연예계에 "여장남자이거나 트랜스젠더가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는 최근에는 로큰롤풍의 '사미인곡'이 실린 3집 앨범을 발표해 1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영일 하리수의 행복남녀」는 트랜스젠더 하리수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서문탁의 참여 등으로 광고량이 늘어나는 등 청취율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